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하반기 취업 시장에도 먹구름이 낀 가운데 취업준비생들 역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알바몬과 함께 취업·알바 구직자 3,582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알바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이 “올해 안에 취업하지 못할까 불안감을 느낀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20.2%만이 “올해 하반기 취업시장 경기가 상반기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취업시장 경기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란 전망은 36.4%였고, 43.4%는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이라 예측했다.
특히 구직자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주요 이유(복수응답)는 ‘경기불황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 자체가 적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7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반기 채용 축소로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 같아서 50.0%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다는 뉴스를 접해서 13.2% ▲취업 목표 기업이 채용을 진행하지 않을 것 같아서 9.2% ▲언택트 채용 등 기존과 다른 채용절차가 등장해서(채용절차가 복잡해서) 5.5% ▲토익 등 시험이 연기돼 구직 계획에 차질이 생겨서 5.2% 등이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전체 구직자 중 90.8%는 ‘최근 경기 악화가 구직활동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경기 악화로 구직활동 시 ‘기존보다 눈높이를 낮춰 지원했다(43.8%)’, ‘업·직종 상관없이 문어발식으로 지원했다(42.6%)’, ‘당분간 구직활동을 포기했다(28.9%)’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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