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9% 취업과 경제력 사이 상관관계 있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지출은 ‘생활비’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취업과 경제력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2,122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와 경제력’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무려 81.9%가 경제력이 성공적인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경제력이 취업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취업준비에 집중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57.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 좋은 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48.3%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해서 46.2% ▲경제적 부담이 있으면 성급하게 결정하기 쉬워서 42.1% ▲경제적인 여유가 자신감 있는 태도를 만들어서 37.1% 등이었다.
그럼 구직자들은 언제 경제력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까?
경제력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는 순간 1위로 ‘경제적인 부담으로 취업 목표를 낮춰야 할 때’라는 응답이 47%(복수응답)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비용이 부담스러워 필요한 취업준비를 포기해야 할 때’(38.1%), ‘부유한 환경에서 빠르게 취업하는 사람을 볼 때’(35.8%), ‘알바 때문에 취업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때’(27.9%), ‘부모님이 빠른 취업과 경제적인 독립을 권유할 때’(26.2%), ‘취업 관련 고액 컨설팅을 받는 취준생을 볼 때‘(22.2%) 등이 뒤를 이었다.
더욱이 구직자들은 취업준비 시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비율도 높았다. 전체 응답자(2,122명) 중 무려 83.3%가 “경제적인 부담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또 취준생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지출은 ‘생활비’(51.4%)였으며, ‘월세 등 주거비’(12.8%)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어 △취업 관련 학원, 인강 수강료 12.7% △자격증, 어학시험 등 응시비용 10.5% △학자금 등 빚과 이자 6.1%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사람인 관계자는 “의식주와 관련된 쉽게 줄일 수 없는 지출이 상위권에 포진해 취준생들의 절박한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직자 82.1%는 경제적인 부담이 없다면 현재 지원하는 회사보다 더 나은 조건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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