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2020년도 제31회 감정평가사 1차 시험이 지난 6월 13일 치러진 가운데, 전년대비 체감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로 인해 늘어난 수험기간을 고려해 난도를 높일 것이라는 수험가의 예상은 적중했다. 시험직후 응시자들은 “민법과 회계 난도가 높았다”라며 이번 시험이 쉽지 않았음을 전했다.
감정평가사 1차 시험 과목은 민법(총칙, 물권), 경제학원론, 부동산학원론, 감정평가 관계 법규, 회계학으로 전반적으로는 평이한 수준이지만 난도 편차가 꽤 컸다는 분석이 많았다.
응시자 A씨는 “사실, 지난해 난이도 면에서는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다”라며 “다만, 평소 모의고사에서 평균점수가 비교적 잘 나왔던 민법과 회계학이 너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회계학의 경우, 과락률이 높아서 비중있게 공부했는데 노력한 만큼의 결과는 못 나올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 응시자 B씨는 “감정평가사 1차 시험 과목 중 고득점을 목표로 나름 전략과목이라고 생각했던 민법이 생각만큼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은 것 같다”라고 응시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감정평가사 1차 시험 합격률은 44.28%로 2018년(39.31%) 보다 5%p 상승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1차 합격률을 보면 ▲2013년 30.12% ▲2014년 35.30% ▲2015년 48.86% ▲2016년 34.18% ▲2017년 40.64% ▲2018년 39.31% ▲44.28%이다.
올해 제30회 감정평가사 1차 시험 합격자는 오는 7월 29일 발표되며 2차 시험은 9월 19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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