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이후 3년 연속 1위, 이유는 만족스러운 급여 때문에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최근 보안직원 정규직 전환과 관련하여 논란의 중심에 선 인천국제항공공사가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지난 22일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TOP10’ 순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8.4%의 득표로 1위에 올랐다.
더욱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년 연속 대학생 선호 공기업 1위에 꼽힌 이유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가 24.1%로 가장 높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입사원 초봉(2019년 기준)은 4천 4백만 원 선으로 공기업 중에서도 상위에 속하며, 수도권에 위치해 타 공공기관에 비해 출퇴근이 비교적 용이한 점이 인기요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문에 참여한 여학생의 선호를 최다(22.8%)로 받으며 여대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순위로도 이름을 올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다음으로는 ▲한국전력공사 11.7% ▲한국공항공사 6.0% ▲한국철도공사 5.4% ▲한국마사회 5.2% ▲한국조폐공사 5.0% ▲한국토지주택공사 4.9%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4.5% ▲한국도로공사 4.0% ▲한국수자원공사 3.5% 등이 올해 대학생 선호 공기업 TOP 10에 선정됐다.
올해 순위상의 특징은 1위부터 4위의 네 곳 모두 지난해와 순위가 일치해 공기업 Big4 입지를 다진 점, 한국마사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첫 10위권에 진입한 점,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여행객 급감에도 국내 공항공사 두 곳이 나란히 상위권에 배치된 점 등이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3연패가 눈에 띄는 가운데, 공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로 기존의 고용안정성 외에도 하고 싶은 일 그리고 급여에 대한 높은 기대가 작용했단 점에서 공기업을 대하는 대학생들의 달라진 태도와 기업선택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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