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하반기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과정 111개 선정, 코로나19 확산 대비 온라인 병행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일반계고에 재학 중인 학생도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기술대학교 부설 직업능력심사평가원(원장 이문수)은 9일 ‘2020년 하반기 운영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과정(111개 과정, 정원 약 2천2백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감염병이 재유행하더라도 훈련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운영관리, 디지털디자인 등 42개 과정(약 38%)의 경우 온라인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과정은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1년 또는 6개월간 민간 훈련기관에 출석하여 직무역량을 배우는 과정이다.
교육부와 함께 연 2회 학생들의 참여 의사와 선호 직종을 조사하고, 훈련기관의 역량과 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해 우수한 훈련 과정을 선정한다.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과정은 2015년에 시범적으로 도입된 후 참여 인원이 꾸준히 늘어 지난 5년간 총 33,301명이 참여했다.
연도별 참여 인원은 ▲2015년 3,437명 ▲2016년 5,973명 ▲2017년 7,235명 ▲2018년 8,306명 ▲2019년 8,350명 등이다.
특히 지난 2018년 운영된 일반고 특화과정의 평균 취업률은 63.4%로, 취업을 원하는 일반계고 학생들에게 단기간에 직무능력을 쌓을 수 있는 발판이 되어왔다는 평가다.
훈련 직종도 제과 제빵과 미용 등 서비스 분야에서부터 3차원(3D) 프린팅 디자인, 게임 콘텐츠 제작 등 앞으로 산업 수요가 많이 예상되는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고용노동부는 “2020년도 하반기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과정 심사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온라인 병행 훈련 과정을 다수 선정하여 감염병 재확산 시에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또한 취업률과 함께, 취업 후 직장에서 얼마나 오래 근무하는지를 평가하는 고용유지율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여 학생들을 질 좋은 일자리로 이끌 수 있는 훈련 과정들을 엄선하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하반기 과정은 2020년 9월 이후 6개월간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소속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후 7~8월 중 인근 고용센터를 방문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라며 “훈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전액 지원), 출석률이 80% 이상이면 훈련 장려금으로 월 11만 6천 원이 훈련 기간 동안 지급된다”라고 덧붙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직업훈련 포털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인근 고용센터에서 훈련 참여 방법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김민석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과정은 일반고 학생들이 대학을 진학하지 않더라도 노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감염병이 유행하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훈련이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생들이 직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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