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직자 80.4% ‘취업스펙 여전히 중요’, 취준생 54.1% ‘올 하반기 취업 자신 없다’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하고 있음에도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한 구직자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해 하반기 구직활동을 하는 신입직 구직자 1,306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0.4%가 ‘여전히 취업스펙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취업 스펙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라는 응답은 19.6%에 불과했다.
또 취업을 위해 쌓아야 한다는 취업 스펙 9종 세트 중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반드시 갖춰야 하는 스펙으로는(복수응답) ‘자격증’이 63.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인턴경력 42.1% ▲토익 등 어학 점수 36.4% ▲학점 32.4% ▲학벌 30.4% ▲공모전 입상 11.6% ▲사회봉사활동 8.3% ▲해외 어학연수 6% 등의 순이었으며, ‘모든 스펙을 다 갖춰야 한다’라는 응답도 12.2%나 됐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신입직 구직자 중 67.5%는 취업을 위해 전공이나 적성과는 무관한 대외활동을 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의 대외활동은 평균 2개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취업을 위해 현재까지 투자한 취업준비 비용으로도 △5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을 사용했다는 응답이 27.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1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 22.1% △3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 21.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신입 구직자 10명 중 5명은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54.1%가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없다’라고 답했다. 반면 ‘올 하반기 취업할 자신이 있다’라고 답한 신입직 구직자는 45.9%로 절반에 조금 못 미쳤다.
또한, 이들 중 70.2%는 정규직 취업이 어렵다면 인턴이나 계약직 등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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