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여러 입시 이슈로 인해 재수 및 반수, 편입을 준비하는 인원이 증가했다. ‘언택트(untact)’가 산업뿐만 아니라 교육 전반에도 영향을 주며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고 있어 입시 재도전을 고려하고 있는 인원은 지금도 증가하고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인서울’ 또는 수도권 대학에 희망해 자신들이 꿈꾸는 대학에서 수험생활 내내 바라왔던 캠퍼스 생활을 누리는 것을 꿈꾸지만 이번 2020년도 신입생에겐 어림도 없는 소리다.
계속해서 연기된 개강에 모자라, 비대면으로 개강을 하고 수험생활과 다름없이 인터넷 강의로 대학 수업을 듣는다. 만일 내가 꿈꾸던 대학에 가지 못해 다소 아쉬운 대학에 진학하고, 꿈꿔왔던 캠퍼스 라이프조차 누리지 못한다면? 당연히 진학한 대학에 대한 소속감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할 수순일 것이다.
또한 요즘의 수험은 대학입학에서만 끝나지 않고 취업까지 바라보며 목표 대학을 정하기 때문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재수, 반수뿐 아니라 대학편입까지 더욱 고려하게 된다.
과거 다시 대학입시에 도전하는 학생들의 주된 이유가 ‘더 나은 학벌’을 위해서였다면 현재는 ‘더 나은 취업’을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다. 각 학교별로 소위 메이저 학과라고 불리는 학과도 인기가 많지만,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계약학과’는 어떤 입시 전형을 막론하고 매우 인기있는 학과다. 계약학과로 대학편입을 할 경우 취업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기 때문에 대학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택지로 분류된다.
과거와는 다르게 대학 학벌만을 좇기보다는 현실을 고려하여 취업을 염두에 둔 편입 준비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취업을 위한 진로변경 또는 전공 변경을 위해 아이비김영 김영편입을 찾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아이비김영 김영편입이 캠퍼스 수강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공을 바꾸어 편입할 의사가 있다”라는 질문에 69%의 학생이 그렇다고 답했다. 대학편입 제도는 대학 학벌을 넘어서서 전공과 진로를 바꾸어 졸업 후 취업에 도움을 받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재수, 반수보다 대학편입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편입의 어떤 장점이 매년 최다 편입지원자 수를 기록하게 하는 것일까? 답은 바로 시간과 비용이다. 수능은 최소 5-6과목을 준비해야 하는 시험이지만, 대학편입은 적게는 편입영어 한 과목, 많게는 편입수학까지 두 과목을 준비하면 ‘인서울’ 대학 대부분의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다수의 과목을 준비해야 하는 수능보다 당연히 공부 기간이 짧고, 응시하는 과목이 적기 때문에 비용 또한 자연히 수능에 비해 적다. 또한 수능은 한 번 본 시험으로 최대 3개의 대학교에 지원할 수 있지만 대학편입은 대학교 간의 대학편입 전형일정만 겹치지 않으면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고 싶은 대학은 모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합격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아이비김영 진로진학연구소 소장은 “편입준비생 중 20~23세의 편입생의 비율이 70.8%를 기록했고 편입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문 조사한 결과 졸업 후 취업 및 전공/진로 변경 답안이 각각 47%, 37%를 기록했다. 이러한 설문이 말해주는 결과는 20대 초반의 학생들이 단순 학벌 욕심보다는 취업과 진로를 위해 편입을 준비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나의 직종은 나의 평생을 좌우한다. 현 20대들은 누구보다 이 점을 잘 이해하고 있어 전공과 진로 변경, 취업을 위해 자신들의 1년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대학편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오늘도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자신을 묵묵히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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