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2곳 중 1곳 언택트 채용, 화상 면접이 가장 많아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비대면 채용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비대면 채용을 채택한 기업들이 등장했고, 올해는 도입률이 더욱 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2021년 대졸 신입 채용 전형’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온라인·언택트·비대면’ 방식의 채용 전형을 택한 비율은 49.0%로 나타났다.
2020년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채용이 자리 잡은 원년으로, 지난 5월 삼성의 첫 온라인 GSAT 시행에 이어 여러 기업에서 잇따라 온라인 전형을 채택하며 채용시장 지형이 한 차례 바꾸었다.
비대면 온라인 채용 전형으로는 화상 면접이 1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라인 인성검사 13.8% ▲온라인 적성검사 11.7% ▲AI 평가 5.2% ▲온라인 코딩테스트 3.3% 등이었다.
반면 나머지 49.8%의 기업에서는 ‘오프라인’ 전형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오프라인 면접(43.0%)과 오프라인 지필 시험(6.8%)을 운영했다.
한편, 올해 비대면 채용 전형 도입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53.6%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이 82.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중견기업(66.4%), 중소기업(42.3%)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대기업 67.7%, 중견기업 58.8%, 중소기업 36.9%로 1년 전과 비교하여 비대면 채용을 진행하려는 기업이 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전년 대비 15%p 늘어 눈길을 끌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발현 이후 주요 대기업을 시작으로 온라인 필기시험 및 면접 등 언택트 채용이 등장했다면, 바이러스 국면이 일상화된 올해 비대면 채용 트렌드는 더욱 보편화 될 것”이라며 전망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대기업(종업원 수 1,000명 이상) 104곳, 중견기업(종업원 수 300명~999명) 157곳, 중소기업 (종업원 수 299명 이하) 444곳 등 총 705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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