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찾아가는 상담 등 실시…우수 역량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 줘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정부가 민간 임용자의 공직사회 적응을 돕는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공직에 생소한 민간 임용자가 조직에 소속감을 갖고, 우수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찾아가는 상담 등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인사처는 앞서 지난해 신규 민간 임용자 9명에 대해 시범적으로 방문 상담을 실시한 결과, 공직을 새롭게 시작하는 입장에서 매우 유용했다는 평가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방문 상담에서는 민간 임용자가 지원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직적응 길라잡이 책자를 제공하고, 공직 제도 안내 등을 실시한다.
먼저 민간과는 다른 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조직이나 정책, 대외관리 등 분야별 효과적인 관리전략을 소개하고, 민간 임용자간 상호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 민간 임용자 소개, 기존 민간 임용자 연락처 지원 등 연결망을 지원한다.
또한, 임용 초기 고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제도개선 등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다.
지난해 시범 방문 상담에 참여한 모 기관 민간 임용자는 “기업과 다른 환경 속 긴장된 상태로 근무하던 중 인사처에서 관심을 갖고 직접 방문해줘 업무뿐 아니라 심적으로도 큰 위안이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방문 상담을 계속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직 내·외부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개방형 직위의 민간 임용자는 지난해 기준 208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인사혁신처가 출범한 지난 2014년 64명(14.9%)에서 지난해 208명(44.3%)으로 크게 늘었으며, 기업인·대학교수·언론인·연구원 출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임용돼 각 부처에서 공직사회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또한 우수 민간 인재의 공직 유치 확대를 위해 민간 임용자의 성과가 우수한 경우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상위직급으로 재채용돼 승진도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이인호 인사혁신국장은 “성공적인 채용은 해당 임용자가 보유한 역량이 실제 조직에서 발휘될 때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인재가 공직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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