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적응에 대한 염려 37.8%> 팀원들과 나이로 인한 마찰 우려 29.6%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의 나이를 고려하고 있다는 결과나 나왔다.
또 이들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신입사원 나이로는 남성 28.7세, 여성 26.5세였지만, 실제 채용한 신입사원의 나이는 이보다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잡코리아(대표 윤병준)는 최근 인사채용담당자 377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적정 연령’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확인됐다.
먼저 인사담당자들에게 ‘신입사원 채용 시 지원자의 나이를 고려하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인사담당자 70.8%가 ‘지원자의 나이를 고려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지원자의 나이를 고려한다는 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교육이 81.5%로 가장 높았고, ▲제약·바이오 81.3% ▲미디어·광고 80% ▲제조·생산·화학 75.3% ▲금융·보험·은행 73.9% ▲건설 70.6% ▲식음료·외식·서비스 62.7% ▲IT·정보통신 62.5%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사담당자가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은 성별로 조금 달랐다. 남성은 대졸·군필 기준 28.7세, 여성은 대졸 기준 26.5세였다.
업종별 집계에서는 △금융·보험·은행 업종에 속한 기업들이 생각하는 지원자의 적정 연령이 남성 29.9세, 여성 27.7세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IT·정보통신(남성 29.5세, 여성 27세) △제약·바이오(남성 28.8세, 여성 26.9세) 순이었다.
그러나 실제 입사한 신입사원의 나이는 인사담당자와의 바람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올해 4년대 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의 인사담당자 243명에게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남성 신입사원은 평균 30.0세, 여성은 27.3세로 인사담당자가 생각하는 적정 연령보다 각 한 살 더 높았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이 신입사원의 나이를 고려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조직 적응에 대한 염려 때문’이라는 이유가 37.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기존 팀원들과 나이로 인한 마찰이 있을까 봐 29.6% △나이 많은 신입을 팀장과 관리자들이 불편해해서 22.8% △기업 분위기 자체가 위계질서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해서 7.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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