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알바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일하면서 감정노동을 하고 있고, 감정노동 대상자는 대부분이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대표이사 윤병준)이 알바생 1,072명을 대상으로 ‘감정노동’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4.6%가 ‘근무를 하며 감정노동을 하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감정노동을 하지 않는다’라는 답변은 9.2%에 불과했다.
현재 하고 있는 알바 업·직종별로는 ‘영업·고객 상담직’이 95.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비스 90.2% ▲외식·음료 87.9% ▲교육·강사 81.6% 순으로 알바를 하면서 ‘감정노동을 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또 알바생들이 감정노동을 하는 대상으로는(복수응답) ‘고객’이라는 응답이 81.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사장님(고용주) 45.2% △함께 일하는 동료 16.9% △선배·직원 14.2% 등의 순이었다.
한편, 감정노동을 하는 알바생 중 63.9%는 업무 과정 중 감정노동으로 인한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우울증으로 겪고 있는 증상으로는 ‘우울감 및 의욕저하’가 47.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두통 31.9%, 무기력감·만성피로 29.7%, 소화불량·식이장애 28.3%, 불면증 및 수면장애 24.5%, 분노·폭력성 16.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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