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1,52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무기력증’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어떤 시도를 해도 상황을 바꿀 수 없을 것 같은 무기력증에 시달린다’라고 밝혔다.
또 무기력증이 취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점으로는 ‘취업 의지가 점점 사라짐’이라는 응답이 55.3%(복수응답)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다 44.6% ▲자신감 결여로 입사 지원 빈도수가 적어졌다 43.5% ▲장기간 집안에만 은둔하고 있다 39.3% ▲하고 싶은 직무나, 목표 기업이 없어졌다 29.3% 등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무기력증을 겪는다는 응답자 중에 취업을 포기한 이들도 5명 중 1명(18.9%)이나 됐다.
그러나 무기력증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대다수는(86.3%) 취업 활동 자체는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채용 공고 검색 및 서류지원 등을 포함해 구직활동을 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5시간이었다.
한편, 최근 구직 활동을 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채용 공고가 줄어들어 지원 기회가 적어졌다’라는 응답이 57.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취업 경쟁이 더 심화됐다’(46.1%), ‘알바 등 일상 생활비를 얻을 수 있는 수익 활동을 할 수 없다’(36.9%),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채용 취소됐다’(29.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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