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채용담당자 64.9%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밝혀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구직자 못지않게 기업들도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가 기업 인사·채용담당자 211명을 대상으로 ‘직원 채용 경쟁력’을 주제로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먼저 이번 설문에 참여한 기업 인사·채용담당자들에게 평소 인력 채용 시, 어려움을 겪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64.9%가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에서 인력 채용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이 67.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외국계 기업이 64.7%,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하, 공기업) 57.1%, 대기업 53.6%로 집계됐다.
다만, 이들 기업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기업 규모에 따라 달랐다.
중소기업은 ‘연봉 눈높이를 맞추는 것(43.7%)’과 ‘지원자 자체가 별로 없다(41.7%)’라는 응답이 많았다.
외국계 기업과 공기업은 ‘필요한 스펙(전공, 경력 등)을 갖춘 인재 찾기가 어렵다’라는 응답이 각각 72.7%와 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대기업은 ‘회사 인재상 및 조직 문화와 어울리는 인재 찾기가 어렵다’라는 비율이 46.7%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기업들은 ▲지원자가 제출한 경력 사항 및 직무 능력 등을 검증하기가 어렵다(28.5%) ▲채용한 지 얼마 안 돼 퇴직하는 직원이 많아, 채용업무가 너무 빈번하다(27.7%) ▲면접 날 노쇼, 허수 지원자가 많다(21.9%) 등을 채용업무 중 어려움으로 꼽았다.
한편, 기업들이 가장 채용하기 힘들어하는 직급(복수응답)은 ‘신입사원’으로 54.7%를 기록했다. 이어 △경력 3년 차 정도의 주임급 43.8% △경력 5~7년 차 대리급 35.8% △경력 10년 차 과장급 21.2% 순이었다.
또 채용이 어려운 직무(복수응답)로는‘국내외 영업’ 2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재무·회계 26.3% △마케팅·홍보 23.4% △인사·총무 22.6% △IT·인터넷 17.5%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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