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좁은 취업 문을 뚫기 위해 취업준비생들이 지출한 취업 준비비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733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66.4%가 지난해보다 취업준비 비용이 ‘늘었다’라고 밝혔다.
취업준비 비용이 늘어난 이유 1위는 ‘취업이 어려워져 불안한 마음이 커서’라는 응답이 63%(복수응답)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경쟁이 심해 스펙을 하나라도 더 쌓기 위해서 44.6% ▲수강료, 교재 가격 등이 올라서 26.1% ▲수시 채용으로 항상 대비가 필요해서 20.7% ▲AI 면접 등 새로운 전형을 준비해야 해서 11.9% 등이 있었다.
또 이들 구직자의 올해 월평균 취업준비 비용은 31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취업준비 비용(17만 5000원)의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취업준비를 위해 비용을 들이는 부분은 ‘자격증 취득’이 70.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필기시험 강의 및 교재 구입 40.2% △TOEIC 등 공인 어학점수 취득 33.1% △면접 의상 구입비 25.3% △직무관련 교육 수강 21.8% △외모 관리 18.3% △취업자료 수집 12.7% 등이 있었다.
한편, 구직자들의 취업준비 비용 마련 방법으로는 ‘기존에 모아둔 저축 활용’이 35.3%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아르바이트로 직접 마련’(32.7%), ‘전액 용돈 등 부모님, 가족 지원’(31.8%), ‘부모님, 가족 지원과 아르바이트 마련 병행’(24.6%), ‘학교, 정부 등 기관 지원금’(16%)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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