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응시자 769명 중 90명 합격...합격률, 지난해(19.86%)보다 크게 하락해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2021년 제38회 관세사 자격시험 2차 합격자가 발표됐다.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발표에 따르면, 올해 관세사 자격시험에는 당초 최소합격인원에서 가감없이 90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11.70%로 전년대비 크게 하락했다.
지난 6월 20일 시행됐던 2차 시험에는 응시대상자 926명 중 769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으며, 이 가운데 90명이 합격하면서 11.7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19.86%)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작년의 경우, 올해와 2차 응시자 수는 비슷했으나 최소합격인원(90명)을 훨씬 웃도는 149명이 합격했다.
최근 5년간 관세사 2차 시험 합격률을 보면 ▲2016년 6.84% ▲2017년 6.17% ▲2018년 6.62% ▲2019년 8.86% ▲2020년 19.86%로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한 자리수의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합격자 평균점수는 60.52점으로 전년대비 4.87점 낮아졌으며, 최저 합격점수는 54.5점(’20년 60.00점), 최고 합격점수 78.37점(’20년 76.75점)으로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성적이 하락하면서 과락률은 상승했다. 무역실무 과목 과락률은 73.75%로 과반이 훌쩍 넘는 인원이 과락했다. 또한 관세율표 및 상품학 과락률도 70.75%로 높았으며, 관세평가 69.65%, 관세법 40.83%의 과락률을 기록했다.
평균점수는 △관세법 47.32점 △관세율표 및 상품학 26.67점 △무역실무 27.43점 △관세평가 29.43점이다.
합격자 연령별 현황도 발표됐다. 20대 합격자가 59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인원은 전원 30대였다.
또한 합격자 중 여성은 40명으로 44.4%의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최종 합격자 중 경력에 의한 일부 면제자는 없었으며, 일반응시자가 31명, 전년도 1차 합격자가 5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관세사 자격증 교부신청서’를 작성한 후 기본증명서 1통을 첨부하여 11월 19일까지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통관물류정책과에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후 관세사 자격증이 교부되면 한국관세사회에서 주관하는 6개월 이상의 실무수습을 받아야 관세사 등록 및 관세사의 업무를 개시할 수 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