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21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공개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류방란)은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은 55.4%로 지난해 50.7%와 비교하여 4.7%p 증가했다.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는 78,99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취업자는 22,583명으로 28.6%로 집계됐다.
다만, 전체 취업률의 경우 진학자 35,529명과 입대자 1,809명, 제외 인정자 862명 등 총 38,200명을 제외한 40,794명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55.4%의 수치가 나온다.
취업자의 성별 현황은 남성 13,663명(60.5%), 여성 8,920명(39.5%)이었다. 또 성별 취업률은 남성 54.9%, 여성 56.1%로 전년 대비 남성은 4.6%p, 여성은 4.9%p 각각 증가했다.
학교 유형에 따른 취업률은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75.0%(전년 대비 3.8%p↑)로 가장 높았으며, 특성화고는 53.4%(전년 대비 4.2%p↑), 일반고 직업반은 35.9%(전년 대비 4.3%p↑)로 나타났다.
직업계고 졸업자의 학교 소재 지역별 취업률은 경북이 65.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61.8%), 대전(58.9%), 충북 (58.1%), 경남(57.6%), 인천(57.2%), 충남(56.6%), 전남(55.5%), 서울(55.5%) 등으로 9개 시도가 전체 취업률 평균(55.4%)보다 높았다. 단, 전북(49.1%)과 강원(50.3%), 경기(51.5) 등의 취업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53.9%(전년 대비 3.7%p↑), 비수도권 소재 학교 취업률은 56.5%(전년 대비 5.5%p↑)로 비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 지역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도권 소재 기업 취업자 비중은 55.5%, 비수도권 비중은 44.5%로 수도권으로 취업한 비중이 더 높았다.
한편, 2020년 직업계고 졸업자의 2020년 4월 1일 기준 직장 취업자가 약 12개월 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유지취업률)은 65%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에 따른 2차 유지취업률을 살펴보면 마이스터고 69.3%, 특성화고 64.4%, 일반고 직업반 59.1% 순으로, 마이스터고 졸업자의 2차 유지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또 직업계고 졸업자의 학교 소재 지역별 2차 유지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70.5%), 인천(69.2%), 대전(68.4%), 충북(67.0%), 경기(66%) 5개 시도가 평균(65%)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은 59.3%, 여성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은 73.2%로, 여성의 유지취업률이 13.9%p 더 높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청년들의 불황 체감도가 높은 상황이므로 직업계고 취업역량 강화, 산업수요 맞춤형 일자리 발굴, 기업 유인책 제공 확대 등 앞으로도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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