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 등 시험 시행 공고문 3월말 발표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매년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 중 가장 먼저 치러졌던 법원직 9급 공채시험이 내년에는 6월말로 옮겨졌다.
지난 2월 법원행정처가 예고한 대로 2022년도부터 법원직 9급 필기시험은 2월말이 아닌 6월 25일에 시행된다.
이어 인성검사를 7월 20일에, 면접시험을 8월 3일에 각각 진행한 후 최종합격자를 8월 9일 발표한다.
내년 법원직 9급 시험일정에 대해 법원행정처는 “2022년부터 법원행정고시와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일정이 불가피하게 변경됐다”라며 “또한 법원직 9급 공채시험 선발인원은 더욱 정확한 소요 인원을 산정하기 위해 2022년 3월경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법원직 9급 공채시험의 경우 시간안배에 응시생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2월 27일 시험에 응시했던 K씨는 “역시 법원직 9급은 시간 싸움인 거 같다”라며 “문제의 난도보다는 시간 압박이 심했다”라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응시생 B씨는 “국어와 한국사는 비교적 무난했던 것 같다”라며 “다만 영어는 못 풀 정도는 아니었으나, 지문이 좀 길어 시간 관리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올해 시험에서는 법과목에 대해 응시생들 간 체감난이도가 엇갈렸다. 민법과 민사소송법의 난도가 높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가운데 일부 응시생들은 형법과 형사소송법도 만만찮았다고 전했다.
올해 법원직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4,912명이 응시하였으며 이 중 329명이 합격해 6.6%의 합격률을 보였다.
필기시험 합격선은 법원사무(일반) 81점, 등기사무(일반) 74점이었다.
또 과목별 합격자 평균점수(법원사무 일반 기준)는 ▲헌법 89.03점 ▲국어 79.28점 ▲한국사 87.24점 ▲영어 78.07점 ▲민법 86.35점 ▲민사소송법 85.48점 ▲형법 88.98점 ▲형사소송법 81.82점으로 평균 84.53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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