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해양경찰청이 국제범죄 대응 강화에 나선다.
23일 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은 제주 무사증 제도 재개 등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제성 범죄 척결을 위한 특별 외사활동 강화 계획을 수립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규제 완화 조치를 계획하면서, 지난 2020년 2월 이후 잠정 중단되었던 제주 무사증입국 제도도 다음달 1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은 “제주 무사증입국 제도의 재개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이 증가하면서 취업 등을 목적으로 제주도를 이탈하는 출입국 관련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여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벌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양경찰서별 자체 임검반을 편성하고 제주와 육지를 오고 가는 여객선과 어선 등을 상대로 불시 임검을 강화하여, 외국인의 불법체류 및 근무처 정보가 일치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유관기관 및 여객선사 등 지역사회와 외국인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밀입국 신고 유도를 위해 지역주민 등을 상대로 홍보물품 배부 및 신고요령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옥현진 해양경찰청 외사과장은“제주 무사증입국 제도 재개에 따라, 외국인의 제주 도외이탈 등 출입국관련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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