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서광석 기자] 정부가 2024년 청년인턴 채용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3일 국무조정실과 고용노동부는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부문의 청년인턴을 대폭 확대하고 내실 있는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제2차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2차 협의회는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 운영현황 및 2024년 추진계획과 공공기관·해외인턴 운영현황 및 계획, 일경험 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계획 등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였다.
올해부터 시작된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은 전체 45개 기관 중 39개 기관에서 공고접수를 완료했으며, 올해 채용계획 2,061명 중 1,902명의 상반기 내 채용을 추진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협의회에서는 중앙부처 청년인턴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부처 간 벤치마킹을 위한 우수사례 공유가 이루어졌다.
특히 정부는 내년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대학 재학생을 위한 2~3개월 단기 프로그램 신설,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인턴제도 확산 방안 등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은 고물가·고금리 등 공공기관의 경영 여건 악화에도 불구, 미래투자 차원에서 올해 전년 대비 2천 명 증가한 2.1만 명 채용을 추진한다.
또한, 청년들이 충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3개월에서 6개월로 인턴 채용 기간을 확대하고 인턴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참여 청년들의 만족도 조사를 의무화하는 등 평가‧환류 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향후에도 정부는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채용 규모 지속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공공기관 내 청년인턴 교육전담자 지정, 청년인턴 직무학습 기회 확대 등 인턴 프로그램의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청년들에게 해외 일경험과 국제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인턴은 파견대상국 및 파견국가를 다양화하는 가운데, 외교부는 코이카(KOICA) 커리어센터 중심 취·창업 지원 내실화 등을 통해 인턴십 프로그램이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홍보 플랫폼과 행사를 계기로 외교부 해외 인턴 사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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