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천안초 축구부 화재 이후 아직도 학교에 사용되고 있는 불법 천장재, 빠른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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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초 축구부 화재 이후 아직도 학교에 사용되고 있는 불법 천장재, 빠른 변화 필요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6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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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230926_젠픽스(천안초등학교)_메인.jpg

 

[공무원수험신문=마성배 기자] 최근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의 뛰어난 실력을 가진 축구 선수들의 활약으로 작년 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 앞으로 다가온 2023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2023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축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의 축구에 대한 열기가 엄청난데, 작년 2022년 기준 초등학생들의 희망 직업 순위 1위가 운동선수로 꼽힐 정도로 초등학생 사이의 인기와 관심이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2002년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많은 초등학생들이 지금처럼 축구 국가대표의 꿈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들의 꿈을 앗아간 일이 불과 1년 후인 2003년에 발생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가 발생한지 한달 후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에서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했고, 천장재와 천장 단열재로 사용된 불길에 취약한 가연성 소재인 합판과 스티로폼에 불이 붙으면서 합숙소는 순식간에 뜨거운 불길과 검은 연기를 만들어내 삽시간에 잠들어있던 많은 아이들을 덮쳤다.


그로 인해 9명의 아이들이 축구선수로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뜨거운 불길과 검은 연기 속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끔찍한 초등학교 화재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합숙소는 법정기준(연면적 400㎡)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건축 이후 단 한번도 소방점검을 받지 않았었다. 아이들의 꿈을 짓밟아버린 불길에 취약한 가연성 자재 사용과 부실한 법정 기준은 2004년부터 초등학교 사용 금지 법정 내용이 추가되면서 이후 초등학교에는 불연성 자재 사용이 필수가 되었다.


사본 -230926_젠픽스(천안초등학교)_서브.jpg


그 후로부터 현재까지 얼마나 바뀌어왔을까? 2016년 화성 초등학교 화재, 2019년 성남 초등학교 화재, 2019년 서울 은명초등학교 화재 등 아직까지 많은 학교에 플라스틱 소재의 가연성 천장재와 외벽재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교체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통해서 변화되고 있지만 불연성 천장재가 아닌 방염 천장재가 사용되고 있다.


즉, 무수히 많은 교육시설에 또 다시 법적 기준에 부적합한 불법 천장재가 사용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렇듯 많은 아이들이 아직까지도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절실히 들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천안초 9명의 아이들에 희생을 우리 사회가 잊어버리고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서 결국 아무런 변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천안초 축구부 화재 20주기인 2023년 현재, 손흥민, 김민재와 같은 축구 국가대표를 꿈꾸던 9명의 아이들에 희생을 우리 사회가 다시금 기억해내 하루 빨리 우리 아이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살인마 같은 살인 천장재를 우리 아이들 곁에서 멀어질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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