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대상 설문조사 평균 점수...참관 전후 3.97점→4.33점, 학부모 3.53점→4.23점 상승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023년 6월 30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맞춤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창원 상남초등학교의 수업 현장을 찾았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시연 결과, 교사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과 교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적 교육 도구로, 현장 적용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교실혁명 선도교사’ 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뚜렷했다. 교사들은 수준별 맞춤형 교육 실현(평균 4.11점)과 시간 절약을 통한 수업 설계 및 학생 성장 지원(평균 4.15점) 등 8개 항목에서 평균 4.04점을 기록했다.
이는 AI 교과서가 교사들의 수업 부담을 줄이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춘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면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져 수업의 질이 향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도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다.
수업 시연을 참관한 교사 356명의 경우, AI 디지털교과서가 학생 데이터를 분석해 상담과 학습 지원에 도움을 준다는 항목에서 4.05점에서 4.44점으로 상승했다. 또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부합한다는 점에서도 3.98점에서 4.36점으로 만족도가 높아졌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AI 디지털교과서의 활용 모습을 보니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학부모 설문조사에서도 자녀의 수업 흥미와 관심을 높인다는 항목에서 3.52점에서 4.27점으로 상승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AI 디지털교과서는 교사와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교사 대상 설문조사 평균 점수는 참관 전 3.97점에서 참관 후 4.33점으로, 학부모는 3.53점에서 4.23점으로 상승했다. 이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수업 혁신과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교사의 수업 설계 혁신을 지원하는지에 대해 전문기관을 통해 추가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도교육청별로 연수에 참여하는 약 21만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조사 결과는 연수 종료 후 발표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설문조사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실제 수업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많은 교사와 학부모들이 AI 디지털교과서가 학생 성장과 교육 혁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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