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등 활용해 실제 작동하는 프로그램 개발…전문 개발 경험 없어도 도전
최종 5개 수상작·총상금 470만원…우수 도구는 공공기관에 배포해 실제 활용

교육·복지 정보를 찾으러 들어간 공공기관 누리집에서 난데없이 도박 광고가 나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부가 공공 누리집 게시판 등에 숨어 있는 불법광고를 자동으로 찾아낼 탐지 도구를 국민에게 직접 제안받는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실제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우수작은 공공기관 현장에도 적용된다.
행정안전부는 ‘공공 웹사이트 불법광고 탐지 도구 개발 공모전’ 참가작을 14일부터 접수하고 있다. 공공 누리집 품질관리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은 10월 23일 오후 6시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기관 누리집 곳곳에 게시되거나 숨겨진 불법광고를 보다 빠르게 찾아낼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이 아니라 참가자가 AI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작동하는 불법광고 탐지 도구를 개발해 제출해야 한다.
행안부는 최근 생성형 AI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로 빠르게 구현하는 환경이 확산하면서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도 공모전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참가작 접수는 지난 14일 오전 9시 시작됐으며 다음 달 23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참가 방법과 제출 자료, 심사 기준 등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출된 프로그램은 먼저 불법광고 탐지 성능 등을 확인하는 적격평가를 거친다. 적격평가는 10월 26~28일, 전문가 본심사는 11월 2~4일 진행되며 최종 수상작은 11월 발표한다.
최종 수상작은 모두 5개다. 대상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이 수여된다. 총상금은 470만원이다.
우수작은 실제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인 뒤 각급 기관에 배포한다. 공공 누리집에 게시된 불법광고를 찾아내는 데 직접 활용할 예정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바이브코딩의 확산으로 이제는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국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디지털 도구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국민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안전한 공공 누리집을 만드는 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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