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언어장애인 손말이음센터 107번…다문화가정 다누리콜센터 1577-1366 이용
11월 2~30일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상담…모집 일정·신청 방법·우선모집 자격 안내

청각·언어장애가 있거나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보호자도 수어와 문자, 모국어 통역을 통해 유치원 입학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음성 전화 중심의 상담에서 벗어나 장애 여부와 언어에 관계없이 입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상담 창구가 넓어진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2027학년도 유치원 입학 신청이 시작되는 11월 2일부터 손말이음센터와 다누리콜센터를 연계한 중계 상담을 처음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유치원 입학 고객센터는 음성 전화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 때문에 청각·언어장애인이나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 보호자들은 모집 일정과 신청 방법, 우선모집 자격 등을 문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중계 상담은 기존 고객센터에 수어·문자 통신중계와 다국어 통역 기능을 연결해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청각·언어장애인 보호자는 손말이음센터를 통해 수어 영상통화나 문자로 유치원 입학 관련 내용을 문의할 수 있다.
보호자가 상담을 요청하면 통신중계사가 수어 또는 문자로 전달받은 내용을 음성으로 유치원 입학 상담원에게 설명한다. 상담원의 답변은 다시 수어와 문자로 실시간 전달된다.
손말이음센터는 국번 없이 107번으로 영상통화를 걸거나 PC·모바일에서 누리집(107.kr)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손말이음센터' 채널을 통한 접속도 가능하며, 채널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다.
손말이음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운영하는 통신중계서비스로, 연중 24시간 운영된다.
다문화가정 보호자는 다누리콜센터(1577-1366)를 통해 모국어로 입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다누리콜센터에 전화해 유치원 입학 상담을 요청하면 상담원이 유치원 입학 고객센터와 3자 통화를 연결하고 통역을 지원한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총 15개다.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크메르어, 몽골어, 러시아어, 일본어, 태국어, 라오스어, 우즈베크어, 네팔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로 상담할 수 있다.
다누리콜센터는 성평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전문 상담 창구로,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유치원 입학 고객센터와 연결되는 중계 상담은 입학 신청 기간인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하다. 두 중계센터 자체는 24시간 운영되지만 유치원 입학 관련 상담은 고객센터 운영시간에 맞춰 제공된다.
2027학년도 유치원 입학 신청은 11월 2일부터 유보통합포털의 유치원 입학 서비스를 통해 진행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중계 상담 이용 방법을 유보통합포털 공지사항과 유치원 입학 공식 블로그에 게시하고, 시·도교육청과 유치원을 통해 보호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이번 중계 상담은 장애나 언어의 차이로 유치원 입학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보호자들도 불편 없이 입학 신청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보호자가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유아교육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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