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전통 제조보다 기술기업”…Z세대가 본 한화·HD현대·포스코 채용 이미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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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제조보다 기술기업”…Z세대가 본 한화·HD현대·포스코 채용 이미지 달라졌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3 07: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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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캐치, 구직자 1만여 명 인식 조사…세 그룹 모두 ‘기술주도’ 공통 키워드
한화는 글로벌, HD현대·포스코는 현장 중심 이미지 강해
상반기 채용 본격화 속 제조 대기업 브랜드 경쟁도 함께 진행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상반기 대기업 채용이 본격화되면서 전통 제조업 기반 대기업을 바라보는 청년층 인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무겁고 보수적인 제조업’ 이미지가 강했다면, 최근에는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성이 함께 기업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진학사 캐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1만9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그룹사 이미지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한화, HD현대, 포스코에 대한 인식을 AI 기반으로 시각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응답자가 선택한 기업 이미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Gemini를 활용해 시각 자료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세 그룹 모두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공통 키워드는 ‘기술주도’였다. 제조 기반 대기업이지만 산업 구조보다 기술 경쟁력 자체가 먼저 떠오른다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난 셈이다.

한화는 ‘기술주도’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글로벌’ 34%, ‘업무강도 높음’ 32%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방산 사업 확대와 해외 수출 증가가 기업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방산 부문에서 유럽과 중동 수주가 이어지면서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진 점이 구직자 인식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채용 시장에서도 방산 계열사 관심도가 꾸준히 높아지는 흐름과 맞물린다.

HD현대는 ‘기술주도’ 43%, ‘현장근무 중심’ 39%, ‘글로벌’ 34% 순이었다. 조선·중공업 중심 사업 구조 특성상 생산 현장 이미지가 여전히 강하지만,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개발이 기술기업 인식도 동시에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조선업 회복과 함께 현장 인력뿐 아니라 연구개발·디지털 직군 채용 비중도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기술주도’ 44%, ‘현장근무 중심’ 43%, ‘업무강도 높음’ 32%로 조사됐다. 철강 생산 공정 중심의 대형 제조업 특성이 그대로 반영됐지만, 자동차 강판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이 기술 기반 제조기업 이미지를 강화한 배경으로 해석된다.

채용 선호도 조사에서도 세 그룹 모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진학사 캐치가 앞서 발표한 그룹사 입사 선호도 조사에서는 한화가 5위, HD현대가 8위, 포스코가 9위를 기록했다.

현재 세 기업 모두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거나 준비 중이다. 한화는 주요 계열사 중심 신입 채용을 예고했고, HD현대는 3월 초부터 상반기 공개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포스코 역시 생산직과 일부 직무 중심 신규 채용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는 제조기업을 단순히 전통 산업으로 보기보다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가치까지 함께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 역시 현장성과 첨단 이미지를 동시에 전달하는 채용 브랜딩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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