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사례 공유…사고 예방·대응 역량 강화
연구실안전법 강화 정책 점검하고 대학 간 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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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5일 진행된 「2026년도 하반기 영남권 연구실안전환경관리자 직무교육」에서 참석자들이 연구실 안전관리 관련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한국교육시설안전원 제공) |
대학 연구실의 안전관리가 사고 예방을 넘어 사고 발생 이후의 심리적 회복과 대응체계까지 다루는 방향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연구실안전법 강화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남권 대학 안전관리 담당자들이 실제 사고 사례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연구실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전문교육에 참여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대구경북권지부는 영남권연구실안전환경관리자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경남 통영에서 '2026년도 하반기 영남권 연구실안전환경관리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영남권 대학 등의 연구실 안전환경관리자와 관련 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기관별 연구실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였다.
특히 지난해 교육 참가자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안전관리 사례와 사고 대응에 필요한 실무 내용을 강화했다.
교육과정은 기관의 규모와 유형에 따른 연구실 안전관리 사례를 비롯해 대학 실험·실습실의 안전관리 현황과 개선방안, 연구실 안전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예방 및 심리 안정화 기법 등으로 구성됐다.
대학 연구실은 실험·실습 과정에서 다양한 장비와 물질을 사용하는 만큼 연구 분야와 시설 특성에 따라 위험 요인도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획일적인 관리 기준을 적용하는 것뿐 아니라 개별 연구실의 특성을 고려한 점검과 사고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교육에서도 기관별 안전관리 경험을 비교하고 대학 실험·실습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관리방안을 살펴봤다. 각 기관이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 사례를 공유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실 사고 발생 이후의 심리적 대응도 주요 교육내용에 포함됐다. 사고를 경험하거나 목격한 연구활동종사자가 심리적 충격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트라우마 예방과 심리 안정화 기법을 다뤘다.
이는 연구실 안전관리를 시설과 장비에 대한 물리적 점검에만 한정하지 않고 사고 이후 연구활동종사자의 회복까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고 예방과 초기 대응뿐 아니라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역량도 안전관리 담당자에게 요구되는 것이다.
연구실안전법 강화 정책에 관한 설명과 토의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관련 정책의 변화 방향을 살펴보고 대학과 연구기관이 현장에서 준비해야 할 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연구실 안전관리 업무는 관련 법령과 관리 기준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연구환경에 적용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안전관리 담당자의 전문성과 기관 간 정보 교류가 강조되는 이유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영남권 대학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관별 안전관리 현안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 지원을 이어간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관계자는 "연구실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안전한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영남권연구실안전환경관리자협의회와 협력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과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연구실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역할과 책임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교육시설의 안전관리와 재난 예방 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지역별 지부를 통해 교육시설 안전관리와 관련한 교육 및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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