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커피’, 남성은 ‘서빙’ 업종 선호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수능이 끝나고 수험생들의 아르바이트 구직 열기가 뜨겁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수능 직후 한 달간 수험생 구직자의 아르바이트 지원이 직전 한 달 대비 14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지원한 업종은 외식·음료(50.9%)와 서비스(29.8%)로, 전체 지원자의 약 80%가 이 두 업종에 몰렸다. 이는 20대 구직자의 알바 지원 비율이 외식·음료(33.2%), 서비스(25.9%), 유통·판매(14.0%) 등으로 고르게 분포된 것과 대조적이다.
외식·음료와 서비스 업종이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지 않은 업무가 많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는 일반음식점(24.9%)과 커피전문점(15.0%)이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빙(8.8%) ▲캐셔·카운터(7.3%) ▲편의점(7.1%)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에 따라 선호 업종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남성 구직자는 서빙(10.7%)과 포장·품질검사(7.0%)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여성 구직자는 커피전문점(19.0%)과 매장관리·판매(7.8%)를 선호했다.
알바천국은 수능 이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와 관련된 권익 보호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청소년 1,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첫 알바는 천국이지 클래스’를 통해 전자근로계약서 작성법, 임금체불 신고 방법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수능 이후 활발한 수험생들의 구직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며,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미숙하거나 부당한 상황에 처한 구직자들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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