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연계한 창의·체험 프로그램…3월부터 운영
전문기관 연계로 차별화된 교육 제공…AI·과학·사회정서까지 확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5학년도부터 늘봄학교 운영을 초등 2학년까지 확대하며, 대학과 전문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풍부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월 ‘늘봄학교 대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사업’ 참여 대학을 공모해 △강서대학교 △서경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숭실대학교 등 4개 대학을 선정했다. 이들 대학은 각 기관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며, 오는 26일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우당탕탕 책놀이’, ‘창의수학체험’, ‘놀이영어’, ‘덩더쿵 옛날놀이’, ‘뮤지컬 Play’, ‘K-Pop 나라로 Go!Go!’, ‘자연·생태 체험’, ‘신기한 마술과학 놀이’ 등 2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은 전문 강사진 41명을 배치해 3월부터 늘봄학교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전문기관과 협력해 문화·예술·체육, AI·SW·과학, 기초학력·사회정서·생태 등 26개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한다. 올해 선정된 3개 전문기관은 각 분야의 연구 및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총 68명의 전문 강사진을 배치해 현장에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산림청 산하 산림복지진흥원과 협력해 ‘늘봄학교 숲교육’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환경과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놀이, 공예 중심으로 구성된 36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이를 위해 49명의 숲교육 전문 강사진이 배치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의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늘봄학교 참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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