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주년 맞은 아시아 최대 교육·에듀테크 전문 박람회 코엑스서 개최
핀란드 국가관에서 글로벌 교육 혁신 동향 제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가 오는 15일(수) 서울 코엑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2025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국내외 주요 교육·에듀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혁신 기술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특히 AI 디지털교과서 특별관이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가 검정에 통과한 10개 기업이 참여해 차세대 교과서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국내 대표 교육기업인 아이스크림미디어와 미래엔, 비상교육 등은 AI를 접목한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선보이며, 2025년 새 학기부터 전면 도입될 AI 디지털교과서의 혁신적 가능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아이스크림S’는 650만 개 이상의 멀티미디어 데이터와 160개 학습 서비스를 AI와 접목해,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미래엔은 AI 기반 학습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디지털초코’를 선보이며,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박람회에서는 교육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들도 눈길을 끈다. 프리윌린은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AI 자막 서비스와 실시간 학습 모니터링 시스템 ‘스쿨플랫’을 공개한다. 이 기술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보다 나은 학습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교육 부문에서도 혁신이 도입된다. 전공자율선택제를 대비해 개발된 ‘AI 코스웨어’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학습 지원 서비스는 글로벌 교육 환경에 발맞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체험형 교육 콘텐츠도 대거 포함됐다. 어나더컴퍼니는 테마파크 형식의 ‘어나더월드’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교육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코리아보드게임즈는 프로그래밍 교육이 가능한 ‘그래비트랙스 파워’ 시리즈를 출품하며 STEM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교육 선진국 핀란드도 박람회에 참여해 혁신적 교육 사례를 공유한다. XAMK와 SAMK 등 핀란드 주요 대학과 교육기관들은 양국 간 교육 협력을 논의하며, 글로벌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람회 관계자는 “올해 AI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을 앞둔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교육의 전환점을 상징하는 자리”라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학습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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