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의 불법·부당한 원비 청구를 차단하고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유치원 원비 부적정 청구 방지 신고센터’를 2월 2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신뢰받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불법 원비 징수 사례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아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이 유치원 원비 관련 문제를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전화 접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고센터는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홈 > 민원/참여 > 신고센터 > 유치원 원비 부적정 청구 방지 신고센터)를 통해 운영되며, 학부모들은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의 불법 원비 징수를 막기 위해 다양한 신고 사례를 지정했다.
학부모들이 신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정상적인 원비 인상률을 초과하여 유치원비를 징수한 경우 ▲학부모가 납부한 유치원비를 원장 개인 계좌나 업체 계좌로 입금하도록 요구한 경우 ▲‘유치원알리미’에 공시된 금액과 실제 학부모 부담금이 다른 경우 ▲방과후 과정비를 부당하게 수령한 경우 ▲학부모에게 후원금 또는 기부금을 강요한 경우 ▲유치원 회계에 반영하지 않고 학부모에게 추가 비용을 요구한 경우 등이다.
시교육청은 접수된 신고 사항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신속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며, 유치원의 부적정한 원비 청구 관행을 근절하고 학부모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접수된 신고는 신속하게 조사해 적발된 유치원에 대한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며,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유치원 운영의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경미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은 “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고된 사안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유아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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