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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5급 공채·외교관, 경쟁률 역대 최저 ‘31.2대 1’…5년 연속 하락세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4 0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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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명 선발에 1만1,903명 지원…행정·과기직 경쟁률 동반 하락
교정 182대 1·방재안전 55대 1…직렬별 ‘온도 차’ 뚜렷
지원자 평균 29세·여성 비중 46%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경쟁률이 31.2대 1로 집계되며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선발 인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소폭 줄면서, 고위공무원 시험의 진입 문턱이 다소 낮아진 모습이다.

인사혁신처는 24일 2026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하고, 총 381명 선발에 1만1,90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31.2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4.6대 1에서 3.4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2022년 이후 매년 이어진 하락 흐름이 올해도 계속됐다.

 

 

▲출처: 인사혁신처

 


선발 예정 인원은 전년도보다 34명 늘어났지만 출원 인원은 102명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경쟁률이 내려갔다는 것이 인사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경쟁률을 보면 2022년 38.4대 1에서 2023년 35.3대 1, 2024년 35.1대 1, 2025년 34.6대 1, 올해 31.2대 1로 완만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직군별로 보면 5급 과학기술직군은 98명 선발에 2,494명이 지원해 2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26.0대 1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5급 행정직군은 243명 선발에 7,907명이 출원해 32.5대 1로, 전년도 37.9대 1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교관후보자는 40명 선발에 1,502명이 지원해 37.6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여전히 ‘초고경쟁’ 직렬은 뚜렷했다. 과학기술직군에서는 방재안전직이 단 1명 선발에 55명이 몰리며 5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정직군에서는 교정직이 1명 선발에 182명이 지원해 전체 직렬 가운데 가장 높은 182.0대 1을 나타냈다. 검찰직 역시 2명 선발에 225명이 지원해 112.5대 1을 기록했고, 보호직과 법무행정직도 각각 79.5대 1과 79.0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선발 규모가 큰 모집단위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과학기술직군의 일반토목직(전국)은 14명 선발에 264명이 지원해 18.9대 1, 일반기계직은 11명 선발에 188명이 지원해 17.1대 1을 기록했다. 행정직군에서는 일반행정직(전국)이 110명 선발에 3,881명이 출원해 35.3대 1, 재경직은 70명 선발에 1,219명이 지원해 17.4대 1로 집계됐다.

지원자 구성도 공개됐다. 전체 출원자의 평균 연령은 29.0세로, 지난해 29.3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7,603명으로 전체의 63.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대는 3,292명(27.7%), 40대는 846명(7.1%), 50대 이상은 149명(1.2%)이었다. 20세 미만 지원자도 13명 있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6,419명으로 53.9%, 여성은 5,484명으로 46.1%를 차지했다. 여성 비율은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높아지며 소폭 상승했다.

지역 단위 모집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나타났다. 일반행정 지역구분 모집은 총 29명 선발에 797명이 지원해 평균 27.5대 1을 기록했다. 서울은 6명 선발에 215명이 지원해 35.8대 1로 가장 높았고, 대구와 대전도 각각 35.0대 1을 나타냈다. 반면 울산은 16.5대 1, 세종은 19.0대 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제1차 시험은 오는 3월 7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합격자 명단은 4월 10일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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