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힙 시대, K-문학은 세계와 소통하는 새로운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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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어 영상의 주요 장면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의 눈이 한국 문학에 쏠리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가수 이상순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손을 잡고, 'K-문학'을 주제로 한 특별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K-문학, 르네상스를 열다'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KB금융그룹과 공동 제작했으며,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동시 공개돼 국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상은 약 4분 분량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한국 고전소설의 대표작 '홍길동전'이 2016년 세계적인 고전 시리즈 '펭귄클래식'에 등재된 사실을 소개하며 시작된다. 이어 경남 지역에서 출발한 디지털 문학운동 '디카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개념 문학 장르로 성장하는 과정도 상세히 담았다.
서경덕 교수는 "K-문학은 단일 언어적 특성 위에 격동의 역사적 경험이 덧입혀져 독특한 문학적 세계를 구축했다"며, "지금의 K-문학은 한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강력한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요즘 SNS를 중심으로 독서가 세련된 취향으로 여겨지는 '텍스트 힙'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K-문학이 세계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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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와 내레이션을 진행한 이상순 |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싱어송라이터 이상순도 소감을 전했다. 그는 "K-문학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많은 국내외 시청자들이 영상을 통해 K-문학의 매력을 느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제작한 KB금융그룹과 서경덕 교수는 앞으로도 한국 전통문화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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