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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교수 늘었지만 ‘의사결정 기구는 남성 편중 여전해’...국립대 성평등 성과 발표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9 09: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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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립대학 양성평등 추진 실적 발표…성별 다양성 확대 노력 결실
신임 여성 교원 비율 소폭 감소, 성별 다양성 확대는 여전한 과제
특정 성별 부재 학과 점차 해소…축산·조선 등 변화 시작

<양성평등교육심의회가 성과가 우수한 대학으로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선정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는 2024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조치계획 추진 실적을 8일 공개했다. 여성 전임교원 비율이 21.4%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주요 의사결정 기구와 보직의 성별 균형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교육부는 이번 실적에서 국립대 전임교원 중 여성 비율이 2024년 목표치(20.6%)를 넘어 21.4%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립대 교원 구성의 성별 균형을 목표로 한 「교육공무원법」 개정과 지속적인 양성평등 정책의 성과로 평가된다.

전임교원의 성별 비율은 남성 78.6%, 여성 21.4%로 나타났으며, 대학 유형별로는 교육대·교원대(34.0%)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일반대Ⅰ(21.3%)과 일반대Ⅱ(18.7%)도 점진적인 개선을 보였다.

신임 교원 중 여성 비율은 26.8%로 전년보다 0.3%p 감소했다. 대학 유형별로는 교육대·교원대에서 46.7%로 높은 성과를 보였지만, 일반대Ⅰ(26.8%)과 일반대Ⅱ(23.2%)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신임 교원의 성별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적인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

국립대학에서 특정 성별만으로 구성된 학과를 줄이려는 노력이 본격화됐다. 전임교원 4인 이상 학과 중 과소 대표 성별 교원을 임용한 학과 비율은 17.6%로 증가했다.

특히, 축산과학부, 조선해양공학부, 해군사관학부 등 여성 교원이 없던 학과에 여성 교원이 임용됐으며, 남성 교원이 부재했던 가정교육과에서도 남성 교원이 새로 채용되는 성과를 보였다.

국립대 주요 의사결정 기구의 여성 비율은 22.3%, 주요 보직자 중 여성 비율은 13.7%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성별 균형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의사결정 구조에서 남성 중심의 비율이 높은 점은 국립대의 추가적인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다.

양성평등교육심의회는 성과가 우수한 대학으로 방통대, 한체대, 청주교대를 선정했다. 이들 대학은 신임 교원 임용에서 성별 균형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기구에서도 여성 참여를 늘리는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점검 결과는 국립대학의 양성평등 확대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성평등 대학문화를 통해 국립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25년에도 국립대 성별 다양성을 확대하고 양성평등 조치계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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