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2027 로에베 재단 공예상’ 공모 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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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로에베 재단 공예상’ 공모 접수 시작

서광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09: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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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 재단 제공

 

 



로에베 재단이 ‘2027 로에베 재단 공예상’ 후보작 공모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내년 봄 유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예상의 출품 마감일은 2026년 10월 15일이며, 전용 접수처인 로에베 크래프트프라이즈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2016년에 제정되어 그 이듬해 첫 번째 우승자를 배출하며 시작됐다. 장인들의 공방에서 출발한 로에베 브랜드 고유의 아카이브에 뿌리를 둔 이 어워드는, 형태를 불문하고 공예 전 영역에서 발현된 뛰어난 심미성과 혁신적인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카테고리는 섬유, 제본, 도자, 주얼리, 옻칠, 종이 공예 등 다채로운 공예 범주를 포괄한다. 첫 출범 이후 본 상은 공예 디자인의 글로벌 위상과 제도적 가치를 격상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해왔으며, 유실될 위험에 직면한 전통과 기술을 보존하는 데도 기여를 해왔다.

해당 공예상은 오랜 세월 축적된 공예의 깊은 유산은 물론이고, 예술가 개개인의 개성 있는 표현력과 정교한 손길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한다. 심사 대상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공정의 일부 혹은 전체가 수작업으로 완성되어야 한다. 접수된 모든 출품작은 권위 있는 전문가 패널의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작 30점으로 좁혀진다. 심사 기준으로는 독창성, 뚜렷한 예술적 비전 및 작품성, 정교한 완성도, 소재의 탁월성, 혁신성, 그리고 작가 고유의 예술적 아이덴티티가 포함된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30점의 작품은 2027년 봄 유럽에서 특별 전시 기회를 얻게 되며, 이후 로에베 재단 공예상 심사위원단이 대상수상작과 특별상 2점을 가려낸다. 창설 초기부터 공정성을 책임져온 베테랑 심사위원들과 더불어, 복합매체 작가 이브라힘 마하마, 2026년 로에베 재단 공예상 수상자인 박종진, 그리고 2026년부터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로에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잭 맥콜로와 라자로 에르난데스가 심사위원단에 참여해 심사의 전문성을 더한다. 최종 승자에게는 5만 유로의 거액이 주어지며, 특별상 수상자 두 명에게는 각각 5천 유로의 상금이 수여된다.

 

▲로에베 재단 제공

 


로에베 재단 대표 쉴라 로에베(Sheila Loewe)는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열 번째 에디션 출품 접수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지난 10년 동안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전 세계 예술가와 장인들이 모이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공예와 현대 문화 속 공예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해마다 이 상은 공예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끊임없이 진화하며 우리를 놀라게 하는 힘을 보여주었다”며 “이번에는 또 어떤 놀라운 아이디어와 시각, 작품들을 만나게 될지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6년 공모에는 전 세계 133개 국가 및 자치 구역에서 무려 5,100점 이상의 작품들이 출품되며 뜨거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최종 우승자는 종이와 컬러 포슬린 슬립을 활용한 작품 ‘스트라타 오브 일루전(Strata of Illusion)’의 작가 박종진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고대 금속 공예 기법인 니엘로(niello) 장식이 더해진 얇은 금판 큐브로 제작한 두 점의 목걸이 ‘Coller’를 선보인 그라치아노 비신틴(Graziano Visintin)과, 천연 및 염색된 코끼리풀을 전통 바구니 공예 기법과 항공 사진에서 영감을 얻은 구성으로 엮어 만든 ‘’Frafra Tapestry’를 공동 제작한 바바 트리 마스터 위버즈(Baba Tree Master Weavers)와 알바로 카탈란 데 오콘(Álvaro Catalán de Ocón)에게 수여되었다.

지난 2026년 최종 파이널 리스트 작품들은 로에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역대 공예상에 참가했던 작가들의 아카이브는 디지털 플랫폼인 The Room에서 감상할 수 있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 도전을 희망하는 예술가들은 로에베 크래프트프라이즈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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