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어나면서 구인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원자 수는 줄어들며 구직 경쟁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공개한 구인·구직 데이터에 따르면, 8월 등록된 알바 채용 공고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증가했다. 상반기 내내 이어졌던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7월(+5.9%)에 반등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17.6% 늘어나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IT·인터넷 업종이 전월 대비 31.2%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디자인(24.0%)과 교육·강사(19.5%)가 뒤를 이었고, 지난달 감소세를 보였던 외식·음료 업종도 0.8% 증가하며 반등했다. 반면 문화·여가·생활(-4.3%), 서비스(-1.9%), 미디어(-0.2%) 업종은 공고 수가 소폭 줄었다.
공고는 늘었지만 지원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2%, 전월보다 18.0%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구직 경쟁은 완화됐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구인배수는 0.26을 기록했으며, 1월 0.15로 최저치를 찍은 뒤 8월에는 0.44까지 상승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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