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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강사로, 수급자는 서울대 합격…법학경시대회가 바꾼 인생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10: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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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판·논문·발명까지 확장된 수상자 공동체
법조계 “AI 시대 법학 인재 등용문 될 것”

'쉽게 풀어쓴 민법 조문'(위), ‘헌법은 우리 이야기다’(아래)

 





법학경시대회는 단순한 시험을 넘어 참가자의 진로를 바꾸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수상 이후 로스쿨 진학, 강의 활동, 저술 등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교육적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직 경찰관 A는 대회에서 민법 부문 금상을 받은 뒤 경찰청 민사법 강사로 위촉됐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B는 장학금과 생활 지원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간 끝에 서울대학교에 합격했다.

수상자 공동체의 활동도 활발하다. 이들은 헌법 입문서 ‘헌법은 우리 이야기다’를 공동 집필했으며, 현재까지 7권의 법학 서적을 출판했다. KAIST 교수진의 지도 아래 학술지 논문도 게재했고, 인공지능 기반 법학 학습 장치 발명에도 참여했다.

자기주도 학습 성과 역시 눈에 띈다. 일부 수상자는 LEET 점수와 토익 점수를 크게 끌어올렸고, 직장 생활과 병행하면서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는 성과를 냈다.

응시자들은 대회를 통해 법학을 단순 암기가 아닌 사고와 해석의 학문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한 수상자는 “판례를 통해 현실 문제를 해석하는 경험이 큰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법조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 로펌, 리걸테크 기업 관계자들은 시상식에서 “AI 시대 법조 인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회 이후 지원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변호사 멘토링, 자기소개서 첨삭, 실무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받는다. 운영진은 지난해 약 100명의 자기소개서를 무상으로 첨삭했다.

운영진 관계자는 “법학경시대회는 단순한 성적 평가가 아니라 학습과 진로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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