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감소 지역 ‘강원’(-38%)
서울...정규직 공고 중 절반 차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정규직 채용시장이 올해 1분기에도 여전히 수도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남’이 정규직 채용공고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인크루트(대표이사 서미영)는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자사플랫폼에 등록된 정규직 채용공고를 17개 광역시도 지역별로 나눠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정규직 채용공고 수는 전년도 1분기 대비 올해 9%가 줄었다.
지난 1월 인크루트가 진행한 ‘2024년 채용계획 조사’에서 작년 대비 올해 채용계획(-8%p)이 줄었는데, 실제로 1분기 공고 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7개 지역 중 공고 수가 증가한 곳은 충남·전북·경남·세종·인천 등 5곳이었고, '전남'은 지난해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감소한 지역은 울산·부산·서울·충북·경기·대구·경북·대전·광주·제주·강원 등 11곳으로 전체의 65%가 감소했음을 알 수 있었다.
공고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충남(24%)으로,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이 입주한 산업단지들이 아산, 천안 등에 다수 조성돼 있어 일자리가 풍부하고, 구직자 면접수당 지원사업 등을 통해 고용활성화를 촉진하는 등 채용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다음 지역으로는 ▲전북(22%) ▲경남(17%) ▲세종(12%) ▲인천(11%) 순으로 집계됐다.
1분기 가장 많은 채용공고 증가치를 보인 곳도 충남(4.3%)이 차지했다. 이어 ▲부산(2.5%) ▲경남,충북(2.3%) ▲대전(1.8%) ▲경북(1.5%) ▲대구(1.4%) ▲광주·울산·전북(각 1%) ▲전남(0.9%) ▲세종(0.8%) ▲강원(0.7%) 순이었다. 제주(0.6%)가 가장 증가치 비율이 적었다.
반면, 강원이 –38%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주(-25%) ▲광주(-23%) ▲대전(-16%) ▲경북(-15%) ▲경기(-14%) ▲대구(-14%) ▲충북(-12%) ▲부산(-11%) ▲서울(-11%) ▲울산(-10%)으로 확인됐다.
전체 공고 중 서울이 47.6%로 가장 많았고, 경기 25%, 인천 5.3%였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하면 77.9%로 수도권이 전체 1분기 공고 중 10개 중 8개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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