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정은 전주…오전 청년 간담회 이어 오후 전북 일자리페스티벌서 상담
권익위 조사관·전문가가 고충 상담…반복 민원은 제도 개선 과제로 연계

병역과 취업, 자산형성, 주거, 출산·육아까지 청년들이 실제 민원을 통해 호소한 문제를 정부가 직접 현장에서 듣는 자리가 내일(9일) 전주에서 시작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청년 관련 민원 41만건을 분석해 5개 핵심 분야를 추려낸 데 이어, 앞으로는 청년들이 있는 현장을 찾아가 상담하고 제도 개선 과제까지 발굴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월부터 2030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집중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첫 일정은 9일 전주에서 열리는 청년 간담회와 ‘전북 일자리페스티벌’이다.
기존처럼 민원이 접수되기를 기다렸다가 처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상담 인력이 청년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소통 방식을 병행한다.
권익위가 현장 상담에 나서기 전 먼저 살펴본 것은 청년들이 실제 제기한 민원이었다.
지난 7월 청년층 민원정보 41만건을 분석한 결과, 생애주기에 따라 △병역 △일자리 △자산형성 △주거 △임신·출산·육아 등 5개 핵심 분야가 주요 요구로 파악됐다.
권익위는 이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분야별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방문 지역과 대상도 일률적으로 정하지 않고 청년협의체와 관계기관 등과 협업해 선정하고, 필요한 경우 별도의 현장 간담회도 연계할 계획이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권익위 조사관과 협업기관 전문가로 상담반을 구성해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권익구제 서비스다. 현장에서 고충과 불편을 듣고 해결 가능한 사안은 상담하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문제는 관련 정책으로 연결한다.
첫 현장 일정은 9일 전주에서 진행된다. 오전에는 전주시청 책기둥도서관에서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고민해요’를 주제로 청년들과 브라운백 미팅을 연다.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이 청년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제도나 정책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발굴한다.
오후에는 전주대학교에서 열리는 ‘전북 일자리페스티벌’과 연계한다. 자료 3페이지의 운영 일정에 따르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1층에 ‘달리는 국민신문고’ 상담부스를 설치한다. 정 위원장도 상담에 참여해 취업 등을 비롯해 청년들이 겪는 고충을 직접 들을 예정이다.
이번 전주 일정을 시작으로 청년들의 민원이 집중된 분야를 찾아가는 현장 상담이 이어진다. 기존 민원 통계에서 드러난 문제를 현장에서 다시 확인하고,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고충 가운데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을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2030 청년층 대상 ‘달리는 국민신문고’ 집중 운영을 통해 청년세대의 다양한 고충을 폭넓게 담아내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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