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돌봄 강화… 언제나돌봄서비스, 92.2점 높은 만족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올해 경기도 아동돌봄센터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돌봄 서비스를 21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아동 돌봄 공공성을 강화하고 긴급 돌봄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아동돌봄센터는 지역 내 다양한 돌봄 기관을 연결하고 협력하는 거점 기관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사자 역량 강화, 지역 맞춤형 콘텐츠 개발, 긴급 돌봄 연계 등을 통해 돌봄의 질을 높이고 있다.
2021년 4개 시군에서 시작한 시범사업은 현재 14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내년에는 수원, 화성, 남양주, 안산, 평택, 안양, 시흥, 파주, 김포, 의정부, 광명, 군포, 양주, 오산, 이천, 안성, 구리,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등 총 21개 시군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돌봄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경기도 아동돌봄센터는 508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동 1만3,214명, 돌봄교사 3,845명, 지역주민 1만1,913명 등 총 2만8,972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923개 사업에 1만7,848명이 참여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진행된 사업은 총 1,263건으로, 아동권리 증진, 인성·발달 지원, 돌봄 인재 양성, 돌봄교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이는 전년 대비 340건 이상 증가한 결과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올해 7월부터 ‘언제나돌봄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긴급 돌봄이 필요할 때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5개월 동안 핫라인 콜센터를 통해 5,849건의 상담이 이루어졌고, 406건의 긴급 돌봄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92.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언제나돌봄서비스가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긴급 돌봄이 필요한 도민은 경기도 아동 언제나돌봄센터 핫라인 콜센터(010-9979-7722)로 연락하면 거주지 인근의 아동돌봄시설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 아동돌봄센터는 지역 돌봄 기관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며, 올해 언제나돌봄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내년에 돌봄 종사자 교육과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을 확대하고,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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