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최고의 딸기는 바로 오늘 내가 수확한 첫 한 알!"

최근 교육계가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로 야외 활동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역력한 가운데, 구미문성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탄탄한 교육 커리큘럼과 안전 대책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 화제다.
구미문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교장 신정순)은 지난 3월 27일(금), 원아 50명을 대상으로 독서와 환경 교육을 결합한 '딸기 수확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단순한 농작물 수확을 넘어 학교의 핵심 가치인 '독서'와 '환경'을 녹여낸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체험학습의 영감은 유치원 교실에서 함께 읽은 그림책 '이 세상 최고의 딸기(저자 히야시 기린/출판 길벗스쿨)'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은 주인공이 처음으로 선물 받은 '단 한 알의 딸기'를 통해 느끼는 간절함과 설렘, 그리고 딸기가 흔해질수록 오히려 줄어드는 기쁨에 대한 역설을 다룬 작품이다.
아이들은 "세상 최고의 딸기는 처음 먹은 그 한 알이 가장 행복한 맛"이라는 책의 메시지를 가슴에 품고, 농장에서 만날 자신만의 '첫 딸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지난 3월 초, 신정순 교장이 직접 책을 읽어주며 문해력의 기초를 강조했던 '책 읽어주는 입학식'의 교육적 가치를 현장으로 확장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딸기 농장에 도착한 꼬마 농부들은 그림책 속 주인공이 딸기 씨를 하나하나 세어보듯, 빨갛게 익은 딸기를 세심하게 관찰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딸기의 꽃, 줄기, 잎을 직접 만져보고 향기를 맡으며 식물의 성장 과정을 온몸으로 느끼는 오감 탐구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선생님! 제가 찾은 이 딸기가 바로 책에 나온 그 행복한 맛일 것 같아요!"라는 아이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에 감사하는 환경 보호의 마음도 함께 새겼다.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은 시기인 만큼, 유치원 측은 사전 교육에도 공을 들였다. 체험 전 유아들과 함께 '현장체험학습 안전수칙'을 철저히 익히며 안전한 체험을 다짐했다. 구미문성초병설유치원은 '독서'라는 내실 있는 콘텐츠와 '환경'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결합해 위축된 교육 현장에서 흔들림 없는 교육 행보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신정순 원장은 "입학식에서 시작된 독서의 즐거움이 현장 체험을 통해 생생한 삶의 지혜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흥미와 계절을 반영한 다양한 융합 활동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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