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45.7% ‘목돈 마련’, 34.0% ‘취업·이직 도전’ 미뤄…기회 부족이 삶의 선택에도 영향
청년이 꼽은 미래대응기금 우선 투자도 ‘좋은 일자리·주거 안정·자산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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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전국 청년정책 인식조사」중 ‘청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회’ 조사 결과(사진제공: 청년재단) |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 이하 ‘재단’)이 전국 만 19~39세 청년 1,09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6 전국 청년정책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청년층의 삶의 기회 확장과 실질적 정책 마련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본 조사는 청년층이 체감하는 사회적 여건과 정책 인식을 살피고, 이들에게 필요한 정책 수요를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조사 결과 청년들이 평가한 사회적 기회 개방 온도는 100점 만점 기준 평균 42.7점으로 산출됐다. 현 사회에서 필요한 기회가 충분히 제공되는지에 대해서는 '부족하다'는 응답이 54.0%를 차지해 '충분하다'(39.9%)보다 14.1%포인트 높은 비중을 보였다.
청년의 삶에서 핵심적인 기회를 묻는 질문에는 일자리가 6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산형성은 54.7%, 주거는 35.7%, 교육·역량은 16.7% 순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현재 상태에 따른 분석에서도 대부분 일자리를 주요 기회로 평가했으며, 학생(81.1%), 비정규직 근로자(76.0%), 구직 청년(74.6%)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정규직 근로자는 자산형성(59.4%)을 선택한 수치가 평균을 상회했고, 플랫폼 및 자영업 청년은 교육·역량(20.0%)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기회 부족 현상은 실제 청년층의 생활 속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3년간 제반 사유로 결정을 미루거나 포기한 항목은 목돈 마련이 45.7%로 가장 많았다. 취업·이직 도전은 34.0%, 연애·결혼·출산은 31.9%, 주택 구입은 29.0%로 집계됐다. 자신의 주관적 생활수준을 '중하·하'로 평가한 그룹은 53.0%가 목돈 마련을 미뤘다고 응답했으며 취업·이직 도전(40.6%), 연애·결혼·출산(37.3%), 주택 구입(30.4%) 순이었다. 반면 '상·중상' 그룹의 동일 항목 응답 비율은 각각 34.3%, 28.4%, 23.7%, 21.3%였다.
기회가 부족하다고 답한 원인으로는 높은 집값(27.0%)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뒤이어 좋은 일자리 부족(15.7%), 경기침체(14.5%), 자산격차(11.1%)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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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전국 청년정책 인식조사」중 ‘청년의 기회가 부족한 가장 큰 이슈’ 조사 결과(사진제공: 청년재단) |
미래대응기금의 우선 투자 분야를 묻는 문항에서는 좋은 일자리를 얻을 기회가 3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거를 안정시킬 기회는 25.9%, 자산을 모을 기회는 15.8%로 집계돼 개인 삶의 중시 요소와 기금 투자 대상 우선순위가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회와 실제 삶에서 미루고 있는 선택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청년정책도 청년이 원하는 삶을 선택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와 주거, 자산형성 등 실질적인 기회를 넓히는 방향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본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청년의 현 상황 및 생애주기별 정책 수요를 추가 검토해 정책 과제를 제시할 방침이다. 해당 조사는 2026년 8월 6일부터 10일까지 휴대전화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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