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사이버폭력 예방 위한 정책 방향 논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갈수록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사이버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국민과 함께 논의의 장을 열었다.
지난 19일 서울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진화하는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대국민 포럼’이 개최됐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의 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교육적·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약 120명의 관계자가 참석하고 유튜브 채널 ‘학교폭력 예방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국민과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이번 토론회는 변화하는 학교폭력 양상, 특히 사이버폭력에 대한 대응 방안과 민·관·학 전문가들이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곽대경 동국대 교수가 ‘청소년 학교폭력 변화 양상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열며, 박종효 건국대 교수는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적 개입과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방송통신위원회 김봉섭 연구위원은 ‘사이버폭력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정책 방향’을 제안하며 다양한 정책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범부처 실무협의체’ 참여 기관 담당자와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사이버폭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협력을 위해 직접 참여했다.
또한 현장 참석자뿐 아니라 유튜브 댓글로 의견을 제시한 국민들도 많았다. 실시간으로 제안된 정책 아이디어와 의견은 향후 교육부와 관련 기관의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포럼에는 교육부뿐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7개 부처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사이버폭력 문제 해결은 한 기관만의 노력이 아닌 사회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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