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중학교에서 이공계 미래 인재 육성 방안 논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월 24일(수),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교육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여자중학교에서 '이공계 활성화 대책 전담팀(TF)'의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 인재의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논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초등 및 중등교육 단계에서 이공계 미래 인재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1차와 2차 회의에서 이루어진 정책과제 발굴과 이공계 교육 현황 파악에 이어, 이번 3차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교육 방안과 지원 체계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회의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도전하는 미래 과학기술 새싹들의 이야기를 듣다’라는 주제 하에 디지털새싹 수업 참관 및 이공계 기초소양 증진 프로그램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디지털새싹 프로그램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2부에서는 수학과 과학 기초소양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변화와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초·중등 수·과학 분야 교육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전담팀(TF) 위원과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함께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발제자로 나선 고호경 교수는 중·고교에 내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현장에 안착되도록 지원의 필요성을, 신영준 교수는 기초소양 함양 및 진로 연계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국과학창의재단 차대길 본부장은 학생들의 긍정 경험을 토대로 수학·과학에 대한 흥미와 학습 동기를 높이고, 다양한 탐구·체험활동을 통한 미래 이공계 인재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박성민 실장은 “초등 및 중등교육 단계에서의 수학과 과학교육이 학생들에게 즐겁고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차관은 “많은 학생들이 이공학도로 성장하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마음껏 연구하고 탐구할 수 있는 환경과 보상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향후 이공계 교육 정책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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