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이메일 통해 20만 명에 안내…누구나 직접 정보 수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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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재데이터베이스 정기 현행화 안내 포스터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정부가 공직 인선에 활용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국가인재DB)를 국민 참여 방식으로 최신화한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9월까지 ‘2025년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정기 현행화’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국가인재DB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주요 직위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경력, 전문성 등 인물 정보를 등록·관리하는 국가 차원의 인재 정보 시스템이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총 38만 8,742명의 인물정보가 등록돼 있다.
이번 정기 현행화 기간에는 등록 인물 중 연락 가능한 약 20만 명에게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안내 메시지가 발송된다. 해당자는 국가인재DB 누리집(hrdb.korea.go.kr)에 접속해 직접 정보를 수정하거나, 이력서를 전자우편(hrdb@korea.kr)으로 제출할 수 있다.
아직 국가인재DB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라도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경우 신규 등록이 가능하며, 신규 등록자와 정보 수정자 중 5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최시영 인재정보담당관은 “국가인재DB 정기 현행화는 공직후보자의 정보를 더욱 정확하고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절차”라며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가인재DB는 위원회 위원,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 임원 등 각종 공직 후보 추천 시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기관의 추천 요청이 있을 경우 인사처는 적합 후보자 3~5배수를 추천해 선발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2023년 한 해 동안 총 1만 8,043개 직위에 대해 7만 3,022명의 인재가 추천됐다. 이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인사처는 활용 기관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가인재DB 설명회’를 운영했다. 설명회에서는 추천 절차 안내, 통합검색 시스템 개선, 사용자 인증 간소화 등의 편의성 강화 방안이 소개됐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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