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개최된 '몽골 성과관리 담당 공무원 과정' 입교식에서 전혜란 글로벌교육부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몽골 정부가 한국의 정부업무평가와 적극행정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몽골 공무원 20명이 한국을 찾았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몽골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성과관리담당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9월 국가인재원과 몽골 국립공무원연수원(NAOG, National Academy of Governance)이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진행되는 첫 번째 협력 사례로, 몽골 정부의 직접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몽골 측은 연수 비용 전액을 자비 부담하면서까지 한국의 정부업무평가 체계와 적극행정 제도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연수에 참여한 몽골 공무원들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성과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의 정부성과평가 정책과 제도 전반에 대한 이론 교육은 물론, 우수사례를 실제로 운영 중인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해 현장 중심의 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과정은 몽골 측의 요청에 따라 적극행정 제도 소개, 행정혁신 정책 견학 등 실무 적용이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연수 참가자들이 자국의 행정체계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 통찰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가인재원은 이번 과정을 통해 몽골 공무원들의 성과관리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양국 간 공공행정 분야의 협력 기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혜란 국가인재원 글로벌교육부장은 “이번 연수가 한국의 선진 행정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 공무원 대상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제 협력 요청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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