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직원 복지 강화, 건강검진비 연령 제한 폐지로 건강권 보장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저경력 공무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공직사회에 조기 안착을 돕기 위해 맞춤형복지제도를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대폭 확대한다. 저경력 공무원의 높은 이탈률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경기도교육청은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공직사회 조기 정착을 지원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경기도교육청은 5년 차 이하 저경력 공무원에게 연차별로 100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추가 맞춤형복지점수를 지원한다. 1년 차 공무원은 기본복지점수 100만 원에 추가 100만 원을 더해 연간 최대 2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모든 교직원의 맞춤형복지 기본점수를 기존 8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40세 이상 교직원에게 제공하던 20만 원의 건강검진비 지원 기준을 폐지해 전 교직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도교육청이 실시한 ‘근무 여건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5년 미만 저경력 공무원의 맞춤형복지제도 만족도는 2.89점으로 응답자의 88%가 기본점수 인상을 요구했다.
또한, 1,589명 중 57.1%는 낮은 보수 등으로 인해 이직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교육청은 맞춤형복지 확대를 포함해 관사 확보와 역량 강화 등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맞춤형복지 확대 외에도 관사 확보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교직원의 복지 향상이 궁극적으로 학생 교육의 질적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엄신옥 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맞춤형복지제도 확대로 저경력 공무원의 사회적 안착을 돕고 전 교직원에게도 격려와 동기부여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결혼 지연과 저출생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 처우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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