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준비에 정답은 없다.
개인의 역량과 상황이 모두 다르고 일률적으로 하나의 방법이 무조건 맞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과목별 시행착오를 최소로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입니다. 이 때 수강중인 과목의 강사와 상의가 가능한 루트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자신의 현 상황에 맞는 상담을 받아볼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특히 취약 가목의 경우는 가능한 대면 또는 상호 구술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상담 진행을 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물론, 강사의 조언도 절대적인 것으로 가져가서는 안되고 자신에게 맞게 수정/보완하면서 전과목에 대한 적절한 시간 투자를 안배해야 합니다.
물리는 양치기가 답이다?
결론을 먼저 얘기하자면 “그렇지 않다”입니다.
문제 풀이 과정은 물리 학습에 필수이지만, 현실적으로 물리 과목 투자 시간을 고려할 때 대다수 수험생들은 문제 양치기를 할 시간도 없고 투자 대비 효율도 낮습니다. 최근의 출제 경향과 물리 과목의 특성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학습은 개념에 대한 적합한 수준의 이해와 반복 학습입니다. 변리사 1차 물리의 경우 어렵다고 평가되는 회차의 경우에도 최소 5개 내외는 평이하게 출제되며, 개념 학습 및 기출과 기본적인 수준의 문제 풀이를 충실히 한 경우 충분히 맞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학습은 적은 시간을 투자하되 짧은 텀으로 반복하는 것이 물리 학습에 적합한 학습법입니다. 본격적으로 문제 풀이 위주의 학습을 진행하는 시기에도 항상 개념 복습과 병행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고난이도 문항은 선별적으로 풀어보자.
최근 변리사 시험 물리의 출제 경향은 고난위도나 짱돌이라 불릴만한 문제보다는 평이하고 원리를 정확하게 떠올려서 접근해야 하는 유형의 문제수가 훨씬 많습니다. 당연하게도 쉽다라고 느껴지는 문제를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1순위입니다. 어려운 1문제의 점수와 쉬운 1문제의 점수는 같습니다.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될 적게는 5개에서 많게는 7개 내외의 문제들은 평소 정리를 정확하게 하려고 하는 습관을 들이셨다면 충분히 대비하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문제를 계속 많이 풀기보다는 기출 문제를 포함하여 이미 풀었던 문제들을 반복적으로 풀어보면서 취약 파트를 보강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시험이 주는 압박감
변리사 시험은 최종 합격 인원도 적고 1, 2차 모두 학습량이 상당하며, 현실적으로 소위 상위권의 합격자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수험 기간 중 자기 비하 또는 자괴감 등에 상당한 시간을 뺏기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미 시작한 이상 어이없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자신감만한 자산은 시험 준비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갖고 임하고, 희망적 사고와 실천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 준비 기간 동안 늘 자기 자신을 본인 스스로 응원하시고 지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세상 온전한 내 편은 ‘나’이니까 내가 나를 지지하고 아껴주는 것은 지금 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결과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내가 나에게 가져야 할 합당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러분 스스로만큼은 아니겠지만 응원하겠습니다.
도움말 : 변리사스쿨 물리 대표 강사 김현완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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