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대한민국 법무행정과 법 집행의 공정성과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법무부 기록관’이 25일 수원시 영통구에서 개관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법무부 기록관은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연면적 18,031㎡에 이르는 기록물 전문 보존시설이다. 최대 320만 권을 소장할 수 있는 이 시설은 법무부 본부 및 산하기관에서 생산된 법무행정 및 법 집행 관련 기록물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며, 이를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2024년 1월 준공된 후 약 10개월간의 하자보수와 보존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개관한 이 시설은 법치행정의 중요한 역사와 가치를 후대에 전할 기반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법무부 기록관은 디지털 변환 스캐너, 마이크로필름 및 시청각 자료 변환 장비, 탈산소독 장비 등 최첨단 보존처리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록물의 분류, 정리, 이관, 검수, 재편성, 전자화 변환, 탈산, 소독 등의 작업을 국가 표준 절차에 맞춰 수행한다.
또한, 기록물 통합 보존관리 시스템을 통해 자료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국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투명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법 집행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한다.
법무부는 이번 기록관 개관을 계기로 공정하고 투명한 법치행정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 전념할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록관은 새로운 대한민국 법치행정 역사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후대에 중요한 법치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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