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77명과 보호자 135명, 관련 공무원 등 총 360여 명 참석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출범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눈높이에서 안전을 살피고 올바른 안전 의식을 체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프로그램의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523개 초등학교에서 2,120명의 어린이들이 안전히어로즈로 선정됐으며, 행사에는 이들 중 177명의 어린이와 보호자 135명, 관련 공무원 등 총 360여 명이 참석했다.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지난 4월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모집을 시작해 7월 말까지 시도별 발대식을 거쳐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행사는 어린이들의 안전 상식을 뽐내는 ‘도전! 안전 골든벨’, 교통안전을 다룬 ‘안전 뮤지컬’ 공연,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안전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는 안전의 결의를 다지는 ‘안전구호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안전 뮤지컬은 교통안전 수칙을 노래와 율동으로 표현해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안전 토크 콘서트에서는 안전히어로즈가 직접 작성한 질문에 대해 이야기하고, 참여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많은 어린이들이 “안전히어로즈로 활동하면서 생활 속 안전을 스스로 실천하는 일이 늘어났다”며 “주변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울산의 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의 속도제한 표지판이 작아 잘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를 신고해, 현재는 잘 보이는 큰 표지판이 설치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처럼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상민 장관은 “어린 시절 형성된 습관이 평생의 습관으로 자리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어릴 때부터 안전에 관심을 갖고 안전한 행동을 습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어린이 안전히어로즈가 안전지킴이로서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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