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울·과천·제주 등 10개 정부청사 동시 운영…온라인 힐링 프로그램도 병행
인사처 “공무원 건강이 곧 국민 서비스…‘자기돌봄 문화’ 확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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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건강주간' 행사에 참석해 스마트 헬스 진단케어 체험을 하고 있다.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공무원들의 심신 회복과 건강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주간’ 행사가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정부청사 10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행사는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이 공동 주최하며, 올해는 ‘아보하(아주 보통의 건강한 하루)’를 주제로 자기돌봄 문화를 체험 중심으로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마음 바라보기 주간’과 ‘찾아가는 건강지도(코칭)’ 프로그램을 통합해 구성됐다. 공무원의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까지 한 자리에서 점검할 수 있도록 통합적 건강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 핵심 공간은 세종청사 중앙동 복도에 마련된 ‘건강 공간(부스)’이다. 이곳에서는 ▲스트레스 진단 및 건강 상태 측정 ▲맞춤형 영양제 처방 ▲전문가 운동 코칭 등 실질적인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기간 중 점심시간(11:40~12:40)에는 오피스 운동교실(4.16), 마음 치유 공연(4.17), 싱잉볼 테라피(4.18) 등도 열려 바쁜 업무 중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쉬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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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건강주간' 행사에 참석해 스트레스 진단기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이번 건강주간은 세종뿐 아니라 서울, 과천, 경남, 제주 등 전국 10개 정부청사에 설치된 마음건강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자가진단 참여 인증, 걷기 기부 챌린지 등 일상 속 참여형 행사도 마련돼 공무원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Zoom으로 진행되는 ▲‘휴식의 미학’ 강의 ▲‘글 그림 탁상달력 만들기’ 캘리그라피 수업 등은 공무원들이 장소 제약 없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힐링 콘텐츠다. 또한 전국 각 지역의 마음건강센터에서는 심리안정 특화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된다.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은 “공직자의 건강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공직사회 안에 ‘자기 돌봄’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문화 조성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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