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컨슈머인사이트 ‘2025 대한민국 직장적합도(K-FIT)’ 보고서...“비전은 ‘마음’을, 직무는 ‘발걸음’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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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2025 대한민국 직장적합도(K-FIT)’ 보고서...“비전은 ‘마음’을, 직무는 ‘발걸음’을 움직인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14: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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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공감은 몰입 높이지만, 잔류는 직무 적합성이 결정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직장인의 조직 헌신은 급여나 복지보다 ‘가치 공감’에서 비롯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실제로 회사를 떠날지 잔류할지를 결정짓는 요인은 ‘직무 적합성’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엑스퍼트컨설팅·비엑스컨설팅과 함께 전국 직장인 2,073명을 대상으로 ‘2025 대한민국 직장적합도(K-FIT)’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진행하는 ‘대한민국 직장적합도’ 시리즈의 세 번째로,
「비전은 ‘마음(몰입)’을, 직무적합은 ‘발걸음(잔류)’을 움직여」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30대 중견기업 마케팅팀장 김모씨는 “급여도 만족스럽고 동료들도 좋은데 자꾸 이직을 생각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내 가치관이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매출만 강조하는 비전이 공허하게 들린다”고 말했다.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서도 김씨와 같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

 



직장인들의 몰입과 헌신은 급여 수준보다 ‘회사 비전과 가치에 대한 공감 여부’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의 비전·가치에 공감하는 정도(비전/가치 적합성)가 높을수록 조직몰입, 직무만족, 조직시민행동 등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특히 조직시민행동(공식업무 외 조직을 위해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태도)은 비전/가치 적합성이 한 단위 높아질 때마다 0.18단위 상승(β=0.18, p<.01) 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리더와의 관계 품질도 0.17단위 상승(β=0.17, p<.01)해, 조직 내 리더가 비전을 전파할수록 구성원의 정서적 몰입이 강화된다는 점이 확인됐다.

비전·가치 공감도는 공공기관, 임원, 50대, 장기근속자 그룹에서 높게 나타났다.

조직 유형별로 보면 공공기관 종사자(3.10점) 가 민간기업 종사자(2.90점) 보다 비전 공감 수준이 높았고, 직급별로는 임원(3.35점) 이 다른 직급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3.10점) 가 30대(2.84점)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근속기간이 15년 이상인 장기근속자(3.11점) 역시 2년 미만 재직자(2.88점)보다 공감도가 높았다.

이는 공공부문이 명확한 사회적 가치와 공적 사명을 지니고 있고, 조직 이해도가 높은 고연령·고직급자일수록 회사 비전에 대한 내적 합의를 이루기 쉽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보고서는 ‘가치 공감’이 이직 방지의 결정적 요인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비전·가치에 깊이 공감하더라도, 직무적합성이나 소통방식 등 실질적 요인이 맞지 않으면 이직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이다. 즉, ‘비전 공감’은 마음(몰입)을 움직이지만, ‘직무 적합성’이 발걸음(잔류)을 붙잡는다는 결론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조직몰입도 향상을 위해 세 가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첫째, 리더십을 통한 비전 내재화다. 조직의 비전과 가치를 인사·평가·성과관리 전반에 일관성 있게 반영하고, 리더를 대상으로 가치 중심 리더십 교육을 강화해 구성원에게 비전을 전파하는 핵심 매개자로 역할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채용 단계에서의 문화 적합성 평가 강화다. 지원자의 역량뿐 아니라 회사의 사명과 가치, 개인의 목표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면접 과정에서 평가해야 하며, 단순한 실무 역량 검증을 넘어 조직문화와의 궁합을 중시해야 한다.

셋째, 세대별 맞춤형 소통 전략이 필요하다. 20~30대 젊은 직원이나 비전 공감도가 낮은 집단에는 “조직의 비전이 개인의 성장과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명확히 제시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컨슈머인사이트와 HR컨설팅사 엑스퍼트컨설팅, 경영전략기업 비엑스컨설팅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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